손 없는 날 뜻과 유래

평소에 미신을 안 믿는 사람이라도 진짜 중요한 행사나 일정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나쁜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사를 하거나 할 때는 꼭 한번 찾아보게 되는데, 과연 손 없는 날 뜻은 뭐고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손 없는 날 뜻, 유래

손 없는 날 뜻

사람의 활동을 방해 혹은 해코지를 하는 귀신이 행동하지 않는 특수한 길한 기운이 있는 날을 의미 하는데요. 음력으로 끝자리 0 혹은 9인 날이 이 날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면 9일, 10일, 19일, 20일 이렇게요. 당연히 토속 미신이며, 엘리베이터를 탈 때 4층을 F층으로 표기한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래

손 없는 날의 "손"은 Hand를 뜻하는 '손'이 아닌 해로운 악귀를 뜻한다고 하고,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인도 불교의 한 종파인 '밀교'에서 비롯된 4방(동서남북)을 떠돌며 해를 끼치는 악귀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조선시대 후반 민속신앙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설이 있고, 다른 유래로는 말 그대로 '손님이 없는 날'이라는 뜻으로, 예전 어려웠던 시절 손님이 집에 오게 되면 대접을 해야하고, 대접을 한다는 건 부담이 된다는 뜻이기에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도 비슷한 미신이 있으며, "육요"라고 해서 이사할 때 날짜를 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별 거 아닌것 같아도 이사를 하거나 개업을 하거나 할 때, 진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고 싶을 때, 누구라도 찾게 되지요. 저도 내년에 이사가 계획되어 있어서 미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