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년전만하더라도 이렇게 게이밍기어 시장이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자리잡는다는건 생각하기 힘든 일이였습니다. 다들 PC만 신경쓰거나, 마우스까지는 신경많이 썼지만, 키보드까지 신경을 쓰는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거든요.
물론 저는 한 10년전부터 기계식을 써오긴했지만,,가족이랑 같이사는 집의경우 타건소리가 커서 청축을 쓰면 좀 미안했었는데..솔직히 예민한사람아니면 소리가 아주 작게나는 기계식 키보드를 쓸거면 그냥 1만원짜리 플렌저등을 쓰면 그게 그거였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였습니다.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하는건 기본이되었고, 예전에비해 가격도 거의 1/2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죠.
그럼 키보드청소하는법은 예전과 어떻게 다를까요? 보통 체리축등을 사용하는 키보드는 물로 청소하면안됩니다..ㅠㅠ 키캡을 하나하나 다 뽑은후 면봉등으로 청소해야 하죠..그런데 다행히 체리축을 쓰는 시대는 이미 갔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관리도 힘든데 뭐하러 쓰나요..
이제는 광축 시대입니다. PC방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2015년말부터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개인적으로도 광축을 선호하게되었네요.
요즘나오는 광축 키보드는 거의 방수가 됩니다.
위와같이 물속에 담궈도 작동할수있는..ㄷㄷㄷ
예전 플렌저키보드의 경우는 씻을순있지만, 며칠 아주 바짝 말리고 그사이에 전기를 통하게하면 절대안됬죠. 기계식은 말할것도없구요.
광축은 축의 접점부위가 없습니다. 축마다 달린 광센서를 통해 타건시 축이 눌리면서 광센서를 가리게되고, 그걸로 작동신호를 대신하거든요.
그래서 아에 코팅까지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대광축 시대가 열렸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광축이면서 방수가되는 키보드를 선보인건 녹스게이밍 기어입니다. 이후로 여러 관련회사에서 같은방식의 제품들을 무진장 보급하게되었구요.
광축키보드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축교환이 가능하다 입니다.
기계식 답게 각계의 축마다 별도회로로 되어있기에 각 축이 고장나거나 오래사용해서 타건시 느낌이 많이 죽었거나 하면 위처럼 그냥 빼서, 새걸로 끼면됩니다. ㅎㅎㅎ
예전 체리축이 짱먹던 시절엔 절대 상상할수없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키보드의 메인기판만 고장이 안난다면, 계속 쓸수있다는 겁니다.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고 바로 사용도 가능하고, 고장난축은 교체도 가능하고,,(잘 고장도안나요)
최고입니다. 5만원선이면 하나 장만하죠 요센..ㅎㅎ 키보드청소하는법 너무 쉽죠..그러니 광축쓰세요 ㅎ
그럼에도 더 깨끗한 광축 키보드를 사고싶다면, 비키스타일(Biki) 스타일의 테두리 바디가 없어서 이물질이 키보드 안에 고여있지 않는 키보드를 사용해도 됩니다.
요세는 그래서 이렇게 커스텀도 많이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커스텀키를 판매하는곳이 많죠..ㅎㅎ 저는뭐 이렇게까진 돈을 쓰진않지만, 그래도 예쁘긴 예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