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극도로 아무것도 하기 귀찮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지금 너무 심심할 때를 대비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경우에 할만한 것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뭐 자주 가는 유머 커뮤니티나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시청 등 평소에 많이 하는 건 제외해봤습니다. 이유는, 솔직히 유튜브보다 보면 끝도 없이 하루 시간 그냥 가버리기에.. 심심할 일이 없거든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간 때우기
1. 웹툰보기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제공하는 웹툰을 볼 수 있고, 카카오는 처음 몇 화만 무료로 보고 그다음 무료는 하루에 한편씩 볼 수 있기 때문에, 몰아보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볼 것을 추천하고요.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웹툰의 장르는 시원시원한 전개가 있는 회귀 물, 헌터 물입니다. 심심할 때 고구마 잔뜩 먹은 전개를 보면 좀 답답하겠죠. 네이버 웹툰 들어가서 요일별로 볼 때 가장 위에 있는 것들이 인기 있는 작품들인데, 요즘 거의 사이다 전개인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화산 귀환, 광마 회귀 이런 거 추천합니다.
2. 이상형 월드컵
국내, 국외, 사람, 동물, 캐릭터 등의 순위 월드컵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빠르게 하면 몇 분 안에 금방 할 수 있는데, 월드컵 개수가 많아서 충분히 심심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친구랑 같이 시간 보내기도 너무 좋습니다.
3. 밸런스 게임
여러 가지 랜덤 밸런스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랜덤이니 그만큼 신선한 선택지들이 많습니다. 은근히 시간 때우기 좋고, 특히 친구랑 같이 할 때도 재미 있습니다.
4. 세포 키우기
옛날에 지렁이 키우기랑 같은 방식의 게임이고, 약간 다른 점은, 스페이스 바로 세포를 분할시켜 대시가 가능합니다. W키를 누르면 약간의 분할도 가능하고요. 때문에 약간 전략적인 부분이 필요합니다. PC에서도 폰에서도 다 가능합니다. 한국인, 일본인, 영어권 닉네임을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은근 전략이 필요해서 재미있어서 심심할 때 해보면 1시간은 금방 지나가 버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시간은 많이 보낼 수 있는 건 단연 웹툰입니다. 웹툰 시장이 워낙 커져서 정말 많은 작품들이 생겼고, 본인 취향에 맞는 인기 작품군만 검색해서 봐도 하루로는 택도 없을 만큼 작품이 많이 생겼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할만한 것들
1. 대형마트, 다이소 구경
딱히 살게 없어도, 아무 생각 없이 가도 특이한 물건이나 첨 보는 것들을 보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사람도 많기에 사람들 보는 재미도 있고요.
2. 대여 킥보드 타기
요즘 길거리에 어플로 대여해서 바로 탈 수 있는 전기 퀵보드 많죠? 심심할 때 그냥 한번 해보세요..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책로나 공원이 있으면 더더욱 좋고요. 아.. 자동차 많은 곳은 피하세요.. 위험합니다.
3. 만화책방 가기
온라인 웹툰이 아무리 편하고 규모가 크더라도, 직접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는 만화의 맛도 또 다른 색다른 재미입니다. 요즘에는 진짜 카페보다 더 편하고 이쁘게 운영되는 만화책방들도 많으니까 한 번가서 라면도 시켜먹으면서 그동안 명작이라고 소개는 많이 받았지만, 보지 않았던 만화들이나 본지 오래된 명작들을 한번 봐보세요. 최고입니다.
4. 코인 노래방 가기
솔직히 코시국이라 별로 추천 안 하고 싶은데, 영원히 코 시국은 아닐 거 아닙니까? 상황이 좋아지면 그동안 못 갔던 코인 노래방 다시 갈 때입니다.
5. 청소
이게 뭐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 청소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왜 내가 심심해 죽겠는데, 이런 일을 해야 되지?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냥 한번 해보세요. 일단 본인방부터 시작해봅니다. 그동안 쓸모없지만 방치되어있던 것들 싹 치우고, 잡다하게 올려진 물건들 정리하고, 깨끗이 한 닦아주고 자주 쓰는 것은 눈에 잘 보이는 곳이 위치해주고, 솔직히 자주 안 쓰는 거 안 보이는 곳에 정리해보세요. 심심해서 시작했는데, 성취감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